2007년 09월 11일
Life in Baguio-금주
금주.......
비오는날 수업 끝나고 맥주나 한잔하면 좋겠는데.
학교에 메일 보내서 해결되기 전까지는.
남자 학우들끼리 더럽고 치사해서 한달 금주 하기로 했다.
공부 빼곤 할 것도 없는 이곳에서. 그나마 스트레스 해소를 하고 시간 좀 보낼수 있는건.
술인데 말이지.
안 먹어도 상관은 없지만 먹지말라고 하니까 엄청 먹고 싶어지는.
통금 연장을 끊고 나와도 할게 없어졌다는.
한국 처럼 피시방을 갈수 있는 것도 아니고.
(여기 피시방은 7~8시 사이에 문을 닫아버리기 때문에)
포켓볼도 볼링장도 일찍 문을 닫으니 할게 없고....
기숙사는 필리핀 현지애들에 최적화 되어있고.
우리들은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니 원.....
이제 적응도 완전히 되어서 지낼만 하고 수업시간에도 잘 들리니 걱정은 없는디.
아직 말하는거나 쓰는건 버벅버벅. ㅋㅋ
똑같은 일상. 멍한 하루. 짜증나는 과제(그림그리기 라던가, 수업하는데 우리돈 다내고 이상한거 하거나..)
뭔가 활력소가 필요하다.
# by | 2007/09/11 21:12 | 트랙백 | 덧글(2)